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지식재산권(IP)에 대한 영향력 확대에 나선 가운데, 신작 '쿠키런: 모험의 탑'으로 다시 웃을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 회사가 '쿠키런: 모험의 탑'을 시작으로, 쿠키런 IP 기반 신작을 앞세워 흑자전원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2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는 신작 '쿠키런: 모험의 탑'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나섰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실시간 협력과 직접 조작 전투경험, 액션 재미 등을 강조한 신작으로, 오는 26일 국내 포함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흥행을 시도한다.
이 게임은 비공개 테스트(CBT) 이후 완성도를 높였고, 쿠키런 시리즈 최신작이란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출시 전 사전 예약에 200만 명이 넘게 몰리며 흥행에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이 게임이 하반기 데브시스터즈의 실적 개선에 핵심 타이틀로 떠오를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유다.
특히 이 게임은 데브시스터즈의 리더십 교체 이후 처음 선보이는 흥행 기대작이란 점에서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린 분위기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3월 조길현 스튜디오킹덤 공동대표를 신임 대표를 선임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배형욱 오븐게임즈 대표는 CBO(최고사업책임자), 이은지 스튜디오킹덤 공동대표는 CIPO(최고IP책임자), 임성택 경영관리본부장은 CFO(최고재무책임자)로 전면에 나섰다.
이 같은 시도는 경영 위기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 출시됐던 2021년 매출 3천693억 원, 영업이익 567억 원을 기록했지만, 이후 신작 흥행 실패로 마이너스 성장을 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1천611억 원, 영업손실 480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데브시스터즈가 올해 경영 위기에서 탈출해 재도약에 성공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쿠키런: 모험의 탑'이 단기간 인기작 반열에 오를 경우 데브시스터즈의 흑자전환 가능성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쿠키런으로 유명한 데브시스터즈가 올해 재도약에 성공할지 주목을 받고 있다. 곧 출시되는 쿠키런 IP 최신작인 쿠키런: 모험의 탑이 단기간 흥행에 성공한다면 실적 개선에도 파란불이 켜질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3월 리더십 교체를 단행한 이 회사가 올해 경영 위기를 극복할지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