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레스 존 제로, 호요버스 성공 신화 재현하나

강한결 기자     입력 : 2024/07/03 11:28   

호요버스의 신작 '젠레스 존 제로'가 오는 4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게임은 지난 2022년 첫 공개 이후 수 차례의 CBT를 진행했다. 또한 새로운 정보가 공개될 때마다 매번 글로벌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 4월 말부터 진행된 사전 예약에는 출시 전부터 4천만 명이 넘는 글로벌 게이머들이 참여하기도 했다.

호요버스는 4년이라는 개발 기간 동안 400여명의 개발진을 투입할 정도로 젠레스 존 제로 제작에 많은 공을 들였다. 호요버스의 서브컬처 게임을 좋아하는 이용자들도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젠레스 존 제로가 원신, '붕괴: 스타레일'의 뒤를 이을 호요버스의 흥행작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젠레스 존 제로

젠레스 존 제로는 호요버스가 개발한 신규 IP로 어판 판타지 ARPG를 내세웠다. 이용자는 수수께끼의 재해 '공동'이 발생한 최후의 도시 '뉴 에리두'에서 로프꾼이 돼 다양한 신념을 가진 인물들을 만날 수 있다. 공동은 시공간의 무질서하게 바뀌는 구체로 외부에서는 안으로 연락할 수 없는 구조로 구성됐다.

공동이라는 미지의 재난을 내세운만큼 독특한 콘셉트의 다양한 진영을 제시해 다채로운 스토리를 선보인다. 개발진은 "이용자는 ▲교활한 토끼굴 ▲벨로보그 중공업 ▲빅토리아 하우스키핑 등 여러 진영의 매력적인 캐릭터와 만나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발진의 설명에 따르면 이 게임은 액션과 타격 피드백을 바탕으로 세심한 디테일과 적절한 연출을 더해 몰입감있는 전투를 만들어냈다. 콤보 시스템을 통해 간단한 조작으로 강렬한 전투를 체험할 수 있으며, 공격 타이밍에 맞게 에이전트를 교대하면 발동되는 극한 지원을 통해 회피의 손맛을 더했다.

각각의 에이전트는 특성 외에도 저마다 '속성'을 보유하고 있다. 속성 역시 물리, 불, 얼음, 전기, 에테르의 다섯 가지로 나뉘는데, 각각의 속성은 적에게 속성 이상 피해를 주고, 적을 속성 이상 상태로 만들어 추가 피해를 줄 수 있다.

게임의 마스코트이자 전투에도 도움이 되는 방부는 여러가지 개성적인 디자인으로 준비했으며, 유료 재화가 아닌 인게임 재화로 뽑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개발진 측은 "무과금 이용자들도 손쉽게 육성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호요버스는 젠레스 존 제로 정식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게임에 와이즈 역으로 참여한 이상호 성우의 축하 인사를 시작으로,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인 DJ 겸 프로듀서 티에스토와 협업해 준비한 뮤직 비디오도 준비했다.

젠레스 존제로 제작을 총괄한 젠위 호요버스 프로듀서는 "이 게임을 오래 준비했는데 드디어 여러분과 만날 수 있게 됐다. 프로듀서로서 항상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 여러분과 함께 더 나은 젠레스 존 제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