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가 게임 속 NPC 상호작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초기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미국 IT매체 WCCF테크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브리스톨 대학교 연구진이 최근 생성형 AI NPC를 활용한 게임 플레이 경험을 분석한 연구 1차 결과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브리스톨대학교 연구진은 이 진행한 해당 연구는 게임 스튜디오 미닝 머신과 협력해 진행됐다. 연구에는 미닝 머신이 개발 중인 게임 데드 미트와 블러드 윌 아웃이 활용됐다.
연구의 첫 번째 단계는 데드 미트에 초점을 맞췄다. 이 게임은 플레이어가 NPC와 대화하며 살인 사건을 조사하는 구조로, NPC의 응답이 생성형 AI를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AI 기반 캐릭터와 상호작용할 때 어떤 경험을 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 게임을 활용했다.
연구에는 총 68명의 참가자가 참여했다. 이들은 약 20분 동안 게임을 플레이한 뒤 반구조화된 인터뷰에 참여했고, NPC 상호작용 경험과 몰입도, 창의적 자유도 등을 1점에서 10점 사이로 평가했다.
결과적으로 참가자의 96%는 게임 경험에 6점 이상을 부여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90%는 창의적 자유도를 5점 이상으로 평가했고, 87%는 몰입도에 5점 이상 점수를 매겼다.
인터뷰에서는 생성형 AI 기반 상호작용의 특징도 드러났다.
한 참가자는 “NPC에게 직접 질문을 만들어 물어볼 수 있다는 점이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또 다른 참가자는 “자유도가 높다는 점이 흥미롭지만 동시에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표본 규모가 68명으로 제한적이고, 참가자들의 게임 플레이 시간이 약 20분에 불과했다는 점이 주요 한계로 지적됐다.
또 연구가 게임 스튜디오와 협력해 진행됐다는 점 역시 고려해야 할 요소로 언급됐다. 연구는 공공 자금으로 수행됐지만, 생성형 AI NPC를 개발 중인 스튜디오와 함께 진행됐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생성형 AI가 게임 내 캐릭터 상호작용을 확장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하면서도 이런 기술이 실제 게임 산업에서 널리 받아들여질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견해도 함께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