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가 닌텐도의 간판 프랜차이즈 '젤다의 전설' 시리즈의 대표 악역 '가논돌프'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스핀오프 게임 개발을 추진했으나 최종 무산됐다고 게임스팟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비소프트 밀라노 스튜디오는 내부 코드명 '골리앗'이라는 젤다 외전 프로젝트를 준비해 왔다. 당초 신규 캐릭터를 내세울 예정이었으나, 기획 초기 단계에서 숙적인 가논돌프를 직접 조작하는 게임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하지만 닌텐도는 지난 2023년 말 해당 프로토타입을 검토한 뒤 프로젝트를 최종 거절했다. 이에 '마리오 + 래비드' 시리즈를 총괄했던 다비데 솔리아니 디렉터를 비롯한 핵심 개발진은 유비소프트를 퇴사해 신생 스튜디오인 '데이 4 나이트'를 설립했다.
유비소프트는 젤다 대신 '스타폭스'나 '마리오' 등 다른 닌텐도 IP를 활용한 대체 기획안도 제안했으나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젤다의 전설'은 지난 1986년 첫 작품 출시 후 주인공 링크와 젤다 공주 서사를 중심으로 퍼즐과 액션을 결합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닌텐도의 핵심 액션 어드벤처 IP다.
젤다 시리즈의 스핀오프가 무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 닌텐도 콘솔 'Wii' 시절에도 레트로 스튜디오가 '시크'를 주인공으로 한 외전 '프로젝트 X'를 추진하다 취소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