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의 서바이벌 호러 신작 '바이오하자드: 레퀴엠'의 글로벌 판매량 중 엑스박스 플랫폼 비중이 8%대에 그쳤다고 IGN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알리네아 애널리틱스 데이터에 따르면 '바이오하자드: 레퀴엠'은 출시 후 총매출 5억 달러(약 6600억원), 누적 판매량 850만장을 넘어서며 시리즈 사상 최단기 판매 기록을 경신 중이다. 그러나 이 가운데 엑스박스 시리즈 X/S 판매량은 전체의 8.6%(약 73만 1000장)에 불과했다.
반면 플레이스테이션 5(PS5)는 전체 판매량의 48.1%(약 401만장)를 차지하며 과반에 육박했다. PC 스팀 역시 43.4%(약 369만장)로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엑스박스 플랫폼에서 타이틀 판매량이 경쟁 콘솔인 PS5는 물론 PC 생태계에도 크게 뒤처지며 극심한 격차를 드러냈다.
업계에서는 누적 보급 대수 9530만대를 넘어선 PS5와, 3500만대 수준에 머문 엑스박스 간의 하드웨어 격차가 타이틀 판매 편중으로 직결됐다고 보고 있다. 최근 외신에서는 락스타게임즈의 'GTA6' 사전예약 물량 역시 PS5에 극단적으로 치우쳤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매튜 볼 엑스박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GTA6 예약 판매는 콘솔 점유율에 부합하며 기록을 경신 중"이라고 반박했으나, 이번 바이오하자드 판매 지표는 하드웨어 점유율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엑스박스 진영의 타이틀 소비력이 크게 위축됐음을 보여준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