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유니티 6' 안드로이드 XR 지원 공식 출시

정진성 기자     입력 : 2025/10/22 14:10   

유니티는 '유니티 6'에서 안드로이드 XR 지원을 공식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자사 게임과 애플리케이션을 새로운 사용자층과 다양한 플랫폼으로 더욱 손쉽게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알렉스 블룸 유니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구글, 삼성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유니티 6 초기 단계부터 안드로이드 XR 개발 도구를 통합하고, 정식 출시 이전부터 실제 프로덕션 환경에서 개발자들과 함께 검증을 완료했다"며, "유니티는 특정 헤드셋 하나에 최적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개발자들이 더 적은 노력으로 더 많은 시장에 자신 있게 진출할 수 있도록 개방적이고 확장 가능한 안드로이드 XR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니티의 안드로이드 XR 지원은 게임, 교육, 엔터테인먼트,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개발팀이 기존 유니티 프로젝트를 안드로이드 XR 생태계로 신속히 포팅하거나 새로운 XR 경험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 '갤럭시 XR'의 출시와 함께 유니티로 제작된 다양한 콘텐츠들도 공개됐다.

안드로이드 XR용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구글 맵스 XR’.

앤드루 아이시 아울케미 랩스 CEO는 "유니티의 안드로이드 XR 지원 덕분에 개발을 매우 수월하게 시작할 수 있었다"며 "약 일주일 만에 당사 대표작들을 안드로이드 XR로 이식해 추가적인 큰 작업 없이 더 많은 플레이어에게 도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주요 콘텐츠로는 구글의 '구글 맵스 XR', 스테이터스프로의 'NFL 프로 에라', 아울케미 랩스의 '인사이드 잡' 등이 있다. '구글 맵스 XR'은 '몰입형 뷰' 기능을 통해 3D 환경에서 장소를 탐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NFL 프로 에라'는 최초의 NFL 공식 라이선스 가상현실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아울케미 랩스는 '인사이드 잡' 외에도 '베케이션 시뮬레이터', '잡 시뮬레이터' 등 인기작들을 유니티를 통해 안드로이드 XR로 포팅했다.

유니티의 안드로이드 XR 지원은 유니티 6 이상 버전에서 이용 가능하며, 현재 모든 개발자에게 개방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