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3.5주년 매출 역주행…서브컬처 대표작 입지 굳혀

정진성 기자     입력 : 2025/12/21 10:09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가 서비스 3.5주년을 맞아 주요 지표가 반등하며 장기 흥행 체제를 공고히 하고 있다. 대형 업데이트 때마다 지표가 급등하는 흐름을 이어가며 서브컬처 시장 내 독보적인 생명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20일 게임업계 따르면 ‘우마무스메’는 3.5주년 업데이트 이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5위를 기록했으며, 구글 플레이 매출도 13위까지 상승했다. 6개월 단위의 대형 업데이트마다 매출 순위가 반등하는 특유의 장기 흥행 패턴이 이번에도 반복됐다.

이번 흥행의 핵심 동력은 콘텐츠 경쟁력이다. 고성능 신규 캐릭터 ‘젠틸돈나’와 신규 SSR 서포트 카드 2종이 추가됐으며, 이용자 편의를 높이는 ‘인자 지정’ 및 ‘선택지 효과 확인’ 기능이 조기에 도입됐다. 이러한 개선 사항은 기존 이용자뿐만 아니라 복귀 이용자들의 플레이 부담을 낮추는 데 기여했다.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3.5주년 업데이트로 매출 역주행

특히 스토리와 육성, 스포츠 요소가 결합된 게임성은 최근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최고의 모바일 게임’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다시금 인정받았다.

국내 서비스 맞춤형 운영과 활발한 컬래버레이션도 힘을 보탰다. 카카오게임즈는 일본 서비스와 콘텐츠 주기를 맞추는 동시에 한국 이용자들의 니즈에 맞춘 편의 기능을 앞당겨 도입해 신뢰를 쌓아왔다.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3.5주년 업데이트로 매출 역주행

이번 3.5주년을 기념해 일러스트 작가 ‘JAZZ JACK’과의 협업 굿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KFC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게임 내 전용 아이템과 연출을 선보이며 재미를 더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우마무스메’의 본질적인 재미를 꾸준히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