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에서 합산 100억회의 조회수를 기록한 게임이 스크린과 TV 화면으로 무대를 옮긴다. 에미상 수상 경력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바오밥스튜디오가 로블록스 콘텐츠 독점 판권을 인수하며 영상화 작업에 착수했다.
31일(현지시간) 게임디벨로퍼에 따르면 바오밥스튜디오는 로블록스 게임인 '내추럴 디저스터 서바이벌(Natural Disaster Survival)', '배리스 프리즌 런(Barry’s Prison Run)', '딥워큰(Deepwoken)'의 판권을 인수했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에 인수된 세 가지 타이틀은 로블록스 플랫폼 내에서 합산 약 100억회의 방문 수를 기록했다. 바오밥스튜디오는 이를 기반으로 한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와 TV 시리즈를 현재 개발 중이다.
바오밥스튜디오는 전 징가 게임 부사장인 모린 판, 전 픽사 기술 감독인 래리 커틀러, 영화 '마다가스카르' 감독 및 시나리오 작가인 에릭 다넬이 공동 설립한 애니메이션 제작사다.
해당 제작사는 이미 로블록스 플랫폼에서 게임을 개발한 바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로블록스 외 플랫폼에서 흥행할 수 있는 방법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린 판 바오밥스튜디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단순히 이용자 규모만 보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성공을 지속시키는지에 주목한다"며 "도달 범위와 유지율을 높이면서 영화나 TV로 확장 가능한 명확한 세계관을 가진 타이틀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공동 창립자인 에릭 다넬은 "로블록스는 이미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거물로 자리 잡았다"며 "선택된 타이틀은 해당 게임 세계에 몰입한 팬들을 보유하고 있고, 이러한 몰입도는 우리가 새로운 팬층을 확보하고 기존 팬들의 열정을 유지하는 데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블록스의 인기는 여전하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일일 활성 사용자 수(DAU)는 1억 4400만명에 달했다. 총 이용 시간은 350억 시간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