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게임 산업 지원을 위해 발표한 3000만 파운드(한화 약 600억원) 규모의 '게임 성장 패키지'가 출범 1년을 맞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게임인더스트리에 따르면, 이언 머레이 영국 창조산업부 장관은 패키지 출범 1주년을 맞아 진행된 발표에서 "해당 지원책이 이미 현장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며 "2029년까지 유능한 개발자들에게 성장 발판을 제공하고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 성장 패키지는 영국 정부의 산업 전략 및 창조산업 부문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전체 예산 중 2850만 파운드는 '영국 게임 펀드'를 통해 초기 단계 개발자와 스튜디오 성장에 투입되고, 150만 파운드는 3년에 걸쳐 '런던 게임즈 페스티벌' 지원에 사용된다.
외신에 따르면, 영국 게임 펀드는 지난 1년간 세 가지 지원 트랙 모두에서 높은 수요를 기록했다. 신생 기업에 최대 2만 파운드를 제공하는 '스타터 펀드', 최대 10만 파운드를 지원하는 '프로토타입 펀드', 민간 투자와 연계해 프로젝트 완료 및 스튜디오 확장을 돕는 최대 25만 파운드 규모의 '콘텐츠 펀드'가 함께 운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 시장 진출 지원 부문에서는 32개 영국 게임사가 총 320만 파운드의 지원금을 받아 글로벌 매출 기반을 다졌다. 지난 5월에는 영국영화협회(BFI)의 'UK 글로벌 스크린 펀드' 예산이 증액되면서 마케팅과 현지화 비용을 최대 5만 파운드까지 지원하는 비디오 게임 출시 지원 분야도 신설됐다.
올해 최초로 해당 패키지 지원을 받은 런던 게임즈 페스티벌 역시 성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 전역에서 30개 이상의 행사가 열려 61개국 방문객과 8000명 이상의 비즈니스 대표단이 참가했다. 페스티벌 측은 향후 대형 전용 공간 확보를 통해 행사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영국게임산업협회(UKIE)의 닉 풀 CEO는 "영국 전역의 스튜디오들이 지원금을 바탕으로 규모를 키우고 신작에 투자하고 있다"며 "산업 전반의 성장에 대한 준비가 완료되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