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게임, '게임스컴 ONL' 달궜다…크래프톤·엔씨 신작 대거 출격

정진성 기자     입력 : 2026/08/26 09:19   

크래프톤, 엔씨, 펄어비스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6’의 전야제 무대에서 차세대 신작 라인업과 대형 업데이트를 일제히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정조준에 나섰다.

25일(현지시간) 엔씨, 크래프톤, 펄어비스 등 국내 게임사는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6’의 공식 개막 전야제 행사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 참가해 글로벌 게이머들을 겨냥한 신작 영상과 서비스 일정을 대거 선보였다.

전 세계 개발사들의 각축장인 ONL 무대에서 국내 기업들은 슈팅, MMORPG, 협동 어드벤처 등 다채로운 장르의 신작을 통해 서구권 시장 공략 의지를 확고히 했다.

크래프톤, 게임스컴 2026 ONL서 신작 5종 영상 공개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5종의 신작을 출품하며 공격적인 공세를 펼쳤다. 처음 베일을 벗은 ‘PUBG: 데드넷’은 1990년대 미국 북서부에서 영감을 받은 1996년 카스카디아를 배경으로, 특수 능력과 회차마다 이어지는 로그라이트 성장 요소를 결합해 대규모 교전의 변수를 극대화했다.

몰입형 오픈월드 FPS RPG ‘NO LAW’는 주인공 ‘그레이 하커’를 둘러싼 서사와 함께 침투, 해킹, 하드코어 슈팅 등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다채로운 방식으로 상황을 돌파하는 높은 자유도를 집중 조명했다.

이어 3인 팀 기반 멀티팀 택티컬 아레나(MTA) 신작 ‘프로젝트 제타’는 보스를 처치해 핵심 오브젝트인 ‘프리즘’을 확보하고 반납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타 팀의 난입과 다자간 전술 PvP의 긴장감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크래프톤은 흑막 ‘아가사’의 서사와 강력한 액션을 선보인 동양 다크 판타지 액션 RPG ‘타래: 언바운드’,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4개 연령대를 오가는 능력 전환과 열차 위 전투 등 협동 메커니즘을 강조한 2인 어드벤처 ‘에이지 트위스터’도 함께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엔씨 게임스컴 ONL 출품작 3종.

엔씨(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 역시 대형 신작 3종을 전면에 내세워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핵심 기대작 ‘아이온2’는 신규 트레일러와 함께 오는 10월 5일 스팀과 퍼플을 통해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정식 출시 일정을 확정했다.

엔씨는 출시에 앞서 9월 17일부터 18일까지 서버 및 인프라 안정성을 검증하고 이용자들에게 사전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대규모 ‘론칭 스케일 테스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디스토피아 서울을 무대로 21세기 세계의 멸망 과정을 극 중 인물 시점에서 몰입감 있게 풀어낸 ‘신더시티’의 프리퀄 시네마틱 영상을 공개하며 독창적 세계관을 알렸다.

이날 엔씨는 스트리머가 되어 생존 경쟁을 펼치는 팀 기반 서바이벌 FPS ‘Like or Die’를 글로벌 최초로 선보였다. ‘Like or Die’는 블록을 활용한 전술 전투와 상대 진영 ‘넥서스’ 파괴 등 속도감 있는 플레이를 앞세운 것이 특징이다. 게임의 스팀 위시리스트 등록도 시작됐다.

펄어비스 붉은사막 인핸스드 출시, 전 플랫폼 첫 20% 할인

펄어비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은 대표작의 확장판인 ‘붉은사막 인핸스드’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새로운 컷신과 대사를 추가해 주인공 클리프의 여정과 세계관 몰입도를 높였으며, 5개 언어 보이스오버 및 아랍어 자막을 새롭게 지원한다.

기존 구매자에게는 무료 업데이트가 제공되며, 오는 9월 9일까지 플레이스테이션 5, 엑스박스 시리즈 X¦S, 스팀, 맥, 에픽게임즈 스토어 등 전 플랫폼에서 2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편, '게임스컴 2026'은 독일 쾰른에서 26일(현지시각)부터 30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