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LCK 파이널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한 3강의 치열한 기싸움이 시작됐다. 결승전에 선착한 젠지와 결승 길목에서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칠 한화생명e스포츠, T1이 일제히 정상을 향한 결전의 의지를 드러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8일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젠지, 한화생명e스포츠, T1의 감독과 주요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파이널은 오는 12일 결승 진출전과 13일 최종 결승전으로 나눠 서울 송파구 케이스포돔에서 열린다.
가장 먼저 결승전에 진출해 유리한 고지를 점한 젠지는 침착함 속에서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상욱 젠지 감독은 "누가 올라오든 잘 준비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기인' 김기인과 복귀 후 맹활약 중인 '룰러' 박재혁 역시 "어느 팀이 올라오든 이겨서 꼭 우승하겠다"며 자신있게 답했다.
결승전 티켓 한 장을 두고 오는 12일 맞붙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은 예상 스코어부터 정면으로 충돌했다.
윤성영 한화생명e스포츠 감독은 결승 진출전 스코어를 묻는 질문에 "3대1 정도로 우리가 이긴다고 예상한다. 우리가 T1보다 강하기 때문"이라며 선전포고를 날렸다.
LCK 복귀 첫 시즌을 치르고 있는 '카나비' 서진혁과 친정팀을 상대하게 된 '구마유시' 이민형도 "올해 MSI에 이어 LCK도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에 맞서는 임재현 T1 감독 역시 "우리도 3대1로 이길 것 같다. 나름대로 한화생명보다 강하다고 생각한다"고 맞받아쳤다.
2022 스프링 이후 4년 만에 LCK 우승컵을 노리는 '케리아' 류민석은 "커리어적으로 우승에 대한 갈증이 크다. 결승에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는 과거 한 팀에서 월즈 3연패를 달성했던 '구마유시'와 '케리아'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쏠렸다.
케리아는 "구마유시의 플레이 스타일을 잘 알고 있고, 한화생명이 제우스-구마유시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만큼 밴픽과 인게임에서 잘 제어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구마유시는 "잘하는 바텀을 상대하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며, 이겼을 때 더 뿌듯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케이스포돔에서 펼쳐질 2026 LCK 왕좌의 주인을 가리는 마지막 승부는 오는 12일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의 결승 진출전으로 막을 올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