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고 습한 기운이 몰려가자 폭염이 기승을 무리는 요즘. 주요 PC-콘솔 게임 플랫폼은 이 시기에도 꾸준히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며 느긋한 여가를 보낼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PC와 콘솔, 닌텐도스위치 등 여러 할인 게임 중 무더위를 잠시나마 잊게 할 게임은 무엇이 있을까. 다양한 할인 게임 중 눈여겨 볼만한 게임을 살펴봤다. 각 게임 할인 기간은 상이하다.
PC (스팀)
에스프레소 타이쿤 (1만750원, 50% 할인)
커피숍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카페를 꾸미고 메뉴 개발, 직원 고용 등 카페 경영 전반을 경험할 수 있다. 현실과 마찬가지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카페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마케팅 전략도 세워야 한다. 세밀한 경영 시스템과 카페 특유의 분위기를 그려내는 그래픽도 눈길을 끈다.
돔키퍼 (7천800원, 60% 할인)
타워 디펜스와 로그라이크 요소가 결합된 게임으로 외부와 격리된 돔을 지키기 위해 자원을 모아 돔을 강화한다. 매 스테이지마다 점점 강력해지는 적들이 등장하며 도전의 난이도가 높아진다. 로그라이크 요소가 적용된 덕에 매 플레이마다 변수에 대응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각기 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생존을 위한 최적의 방어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PC (에픽게임즈 스토어)
보더랜드3 (6천490원, 90% 할인)
특유의 쾌활한 분위기와 개성 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루트 슈터 게임이다. 머리에 나사가 하나 빠졌거나 반대로 나사가 너무 많은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캐릭터와 유머러스한 스토리가 특징이다. 독특한 그래픽 스타일과 빠른 템포로 진행되는 전투가 매력적이다.
라이더즈 리퍼블릭(1만1천370원, 75% 할인)
자전거, 스키, 스노보드, 윙수트 등 다양한 탈것으로 내달리는 레이스와 여러 퀘스트를 즐길 수 있다. 넓은 오픈 월드를 탐험하는 재미와 강렬한 속도감을 모두 만족하는 게게임으로 동종 장르 중 최고작으로 꼽히는 포르자 호라이즌5와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지 않았다면 더 높은 인기를 얻었을 게임이기도 하다.
플레이스테이션5
옥토패스 트래블러2(4만1천880원, 40% 할인)
2D 픽셀 아트 캐릭터와 3D 배경 합쳐 16비트 콘솔 시절 느낌을 좀 더 세련된 형태로 가다듬은 그래픽이 강점인 JRPG다. 여덟 명의 주인공이 각자의 스토리를 따라 모험을 펼친다. 턴제 전투 시스템과 전략적인 게임 플레이가 특징이다. 캐릭터 간 상호작용도 눈여겨 볼만하다.
페르소나5 더 로열(3만4천900원, 50% 할인)
낮에는 학생 생활을, 밤에는 괴도단 활동을 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RPG. 여러 게임에 영향을 준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연출과 디자인은 이번 작에도 힘을 발휘한다. 턴제 전투와 여러 퍼즐 요소로 RPG 장르 기본적인 재미를 갖추고 여러 캐릭터가 얽히는 다양한 사회적 관계 속에 진행되는 스토리가 흥미를 더한다.
닌텐도스위치
몬스터헌터 라이즈(4만4천800원, 75% 할인)
대형 몬스터를 사냥하는 액션 게임이다. 다양한 무기와 장비를 조합해 자신만의 사냥 스타일을 만들고 대형 몬스터의 약점을 공략하는 독특한 재미가 강점이다. 전에 없던 와이어버그 액션과 동반자 팔코가 추가됐으며 편의성도 더욱 개선됐다.
슈퍼로봇대전30(1만9천800원, 72% 할인)
여러 로봇 애니메이션이 크로스오버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인기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 한 자리에 모여 적에게 대항한다는 기본 흐름을 가지고 있다. 턴제 전략 RPG를 선호하지 않는 이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높지 않은 난이도와 매력적인 스킬 연출로 해당 장르 초심자, 로봇 애니메이션을 선호하는 이에게 권할만한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