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쿠키런: 오븐스매시'로 웃을까...상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주목'

이도원 기자     입력 : 2026/03/01 09:30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 게임을 통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시도한다.

이 회사는 기존 타이틀의 세계관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쿠키런 유니버스'를 가동해 각 게임의 흥행을 장기화한다는 전략이다.

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는 신작 '쿠키런: 오븐스매시' 출시를 앞두고 최종 점검에 돌입했다.

쿠키런: 오븐스매시, 12일 출격...실시간 PvP 재미 강조 대전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시리즈 특유의 캐주얼한 액션에 실시간 이용자 대전(PvP)의 재미를 더한 배틀 액션 장르다.

오는 12일 출시되는 이 게임은 다양한 모드와 캐릭터별 특성을 활용해 전략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시리즈 최초로 어반 판타지 세계관을 채택하고 타격감을 극대화해 IP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오븐스매시', 사전 등록 100만 명 돌파

해당 신작은 사전 등록 단계부터 글로벌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프로모션 페이지 개설 열흘 만에 예약자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이 중 약 70%가 해외 이용자로 파악되어 글로벌 흥행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쿠키런' IP의 높아진 인지도 덕분이다. 2009년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를 시작으로 성장을 거듭한 이 IP는 지난해 11월 기준 누적 이용자 3억 명, 누적 매출 10억 달러(약 1조 5,000억 원)를 기록하며 강력한 영향력을 입증했다.

하반기 쿠키런 IP 추가 신작 출시 목표...쿠키런 유니버스 가동

데브시스터즈의 행보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하반기에도 후속 신작인 '프로젝트 CC'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게임은 아직 상세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쿠키런만의 재치 있고 캐주얼한 경험을 계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서비스 작의 장기 흥행을 위한 '쿠키런 유니버스' 구축도 본격화한다. 이는 캐릭터와 세계관을 연결하는 '멀티 유니버스형 IP' 전략으로, 각 타이틀의 고유성을 살리면서도 상호 시너지를 내는 구조다. 앞서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시간관리국 에피소드와 '쿠키런: 킹덤'의 대서사 마무리에 이은 크로스오버 시도가 그 서막을 알렸다는 평가다.

데브시스터즈 CI

관건은 이러한 신작 효과와 라인업 정비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 여부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7% 감소한 62억원에 그치며 고전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븐스매시의 신작 효과와 더불어 '쿠키런: 킹덤' 등 기존 흥행작의 매출이 견조하게 유지된다면 상반기 실적 반등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분석했다.

한편,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IP를 문화산업 영역으로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국가유산청과 특별전을 개최한 데 이어 오는 4월까지 인사동에서 '아트 콜라보 특별전'을 운영했다. 최근에는 국가유산청과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K-컬처 육성 기조에 더욱 발을 맞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