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PC카페협동조합(이하 조합)과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이하 인문협)는 라이엇 게임즈와 PC방 상생 재협상을 진행하고 최종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이뤄진 이번 합의에 따라 라이엇 게임즈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PC방을 대상으로 향후 3개월간 전체 과금 시간의 10%를 프리미엄 시간 이용권 형태로 반환한다. 또한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 '전략적 팀 전투(TFT)', '2XKO' 등 서비스 중인 전 종목에 걸쳐 PC방 방문객 유치를 위한 상시 이벤트를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신규 수익 창출을 위한 협력 방안도 마련됐다. 향후 리그 오브 레전드 지식재산권(IP) 기반 실물 트레이딩 카드 게임 '리프트바운드'가 국내에 정식 출시될 경우, PC방 매장 내에서 해당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상호 협조할 방침이다.
이번 재협상은 기존에 적용되던 요금 인상분 전액 페이백 조치의 종료 시점에 맞춰 진행됐다. 앞서 9일 열린 1차 협상에서는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했으나, 이후 조합과 인문협이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2차 협상에 임하며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남궁영홍 조합 이사장은 이번 결과에 대해 "라이엇 게임즈가 적극적으로 협상에 참여하는 자세를 보였고, 수시로 소통하기로 약속한 만큼 PC방 집객 효과가 실질적으로 늘어나도록 예리한 시선으로 끝까지 주시하겠다”며 "업계를 위한 길에는 양 단체가 다른 목소리를 내서는 안 된다. 유불리를 떠나 협력할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모두와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