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올바른 게임 문화를 교육하는 '게임물 전문지도사'의 지역 편중 현상이 심각해 양성 시스템을 전면 개편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를 상대로 게임물 전문지도사 인력 배분의 불균형과 중소도시 교육 소외 문제를 지적했다.
게임물 전문지도사는 문체부 소관인 게임위에서 운영하는 제도로, 청소년들에게 게임의 긍정적 문화 가치와 올바른 이용법을 알리는 역할을 맡고 있다. 국내 게임 산업이 23조원 규모로 성장하고 세계 시장 점유율 4위(7.8%)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올바른 게임 교육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지도사 인력은 특정 지역에 쏠려 있는 실정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현재 게임물 전문지도사는 수도권과 충청권에 각 13명, 부산·경상권에 22명이 배치되어 활동 중이다. 반면 호남권에는 9명, 강원권에는 7명에 불과하며 제주는 단 1명도 배치되지 않았다. 호남권 9명과 강원권 7명마저도 김 의원의 지속적인 증원 요구에 따라 2024년도에 추가 양성된 인원이며, 그 이후로는 추가 양성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단 한 명도 없는 제주권 신규 양성을 포함해 게임물 전문지도사 양성 시스템의 체계적인 개편 방안을 마련하라"며 "2027년에는 호남과 강원 지역의 교육 인원 확대를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지도사 처우 개선과 교육 대상 지역 확대도 함께 주문했다. 김 의원은 "게임물 전문지도사의 7년간 동결된 강의료를 현실화해 교육의 질을 높여야 한다"며 "그동안 게임 이용자 교육을 받지 못했던 신규 지역과 중소도시에도 교육 횟수를 확대하는 방안을 계획에 포함하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