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박스 구조조정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메트로바니아 액션 게임 시리즈 ‘오리’를 개발한 문 스튜디오의 토머스 말러 최고경영자(CEO)가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패스 전략을 공개 비판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Wccf테크 보도에 따르면 토마스 말러는 게임패스를 “어떤 면에서는 공산주의와 비슷하다”며 개발자들이 소매를 걷어붙이고 한 걸음 더 나아갈 강한 유인을 갖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한 구독 서비스의 성패가 결국 콘텐츠 품질에 달려 있다고 봤다. 영화 스트리밍의 경우 HBO처럼 강한 대표 콘텐츠가 있으면 이용자가 구독을 유지하지만, 게임은 특히 새 작품의 힘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엑스박스는 이용자들이 매달 기꺼이 비용을 낼 만큼 강한 신규 콘텐츠를 충분히 내놓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토마스 말러 CEO는 최근 몇 년간 엑스박스 퍼스트파티 게임 가운데 대표작이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엑스박스가 게임 이용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게임이 뛰어나고 어떤 게임이 평범한지를 근본적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발자들이 대형 흥행작을 만들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발언은 엑스박스 안팎의 불안한 분위기 속에서 나왔다. 닌자 시어리, 컴펄전 게임즈, 더블파인 프로덕션 등 일부 스튜디오가 폐쇄 위험에 놓였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고, 추가 감원설도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