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밖 키보토스에 모인 선생님들…‘블루 아카이브’ 5주년 현장 열기 '가득'

정진성 기자     입력 : 2026/11/08 11:26   

‘블루 아카이브’ 팬들이 게임 속 세계를 전시장으로 옮겨왔다. 좋아하는 캐릭터로 분장해 관람객과 사진을 찍는 팬이 있는가 하면, 캐릭터를 자신의 그림체로 풀어낸 만화를 선보이는 팬도 있었다. 게임에서 함께한 5년을 기념하는 방식도 저마다 달랐다.

넥슨은 ‘블루 아카이브’의 글로벌 서비스 5주년을 맞아 경기 고양시 킨텍스 2전시장에서 7일부터 이틀간 ‘블루 아카이브 5주년 페스티벌’을 진행 중이다.

행사 둘째 날인 8일 찾은 페스티벌에는 굿즈를 사거나 체험 부스에 들어가려는 관람객이 줄을 이었다. 넥슨에 따르면 이틀치 입장권 1만2천 장은 사전 예매에서 모두 마감됐다. 1차 예매분 8000장은 3분 만에, 2차 예매분 4000장은 1분 만에 동났다.

넥슨은 '블루 아카이브' 글로벌 서비스 5주년을 맞아 7일과 9일 양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5주년 페스티벌'을 개최했다.(사진=지디넷코리아)
넥슨 '블루 아카이브 5주년 페스티벌'(사진=지디넷코리아)

전시장 한가운데에는 게임 속 ‘총력전’ 보스를 본뜬 대형 조형물이 서 있었다. 그 앞에서 코스프레 차림의 팬과 관람객이 나란히 포즈를 취했다. 게임 속 집무실도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재현했다. 5주년 기념 LP 전시와 함께 팬들이 직접 글과 그림을 남길 수 있는 축하 방명록도 마련됐다.

공식 굿즈를 판매하는 ‘샬레 스토어’가 가방과 의류, 인형을 선보였다면, ‘키보토스 마켓’ 진열대에는 팬들이 재해석한 캐릭터가 만화책과 아크릴 스탠드, 키링으로 등장했다. 토요일 48팀, 일요일 49팀 등 이틀간 팬 아티스트 97팀이 장터에 참여했다.

넥슨 '블루 아카이브 5주년 페스티벌'(사진=지디넷코리아)
넥슨 '블루 아카이브 5주년 페스티벌'(사진=지디넷코리아)

행사장 곳곳에선 ▲‘고즈(festival)’ ▲‘게부라 라디에이터 부스터!’ ▲‘교무일지’ ▲‘탐구영역 시험관리본부’ 등 참여형 이벤트가 진행됐다. ‘고즈’는 총력전 보스를 소재로 한 단체 퀴즈, ‘게부라 라디에이터 부스터!’는 발판을 밟아 목표 온도에 도전하는 미니게임이다. 두 체험 부스 앞에도 차례를 기다리는 관람객이 몰렸다.

‘교무일지’에서는 보유 학생 목록과 총력전 순위 등 자신의 플레이 기록을 영수증 형태로 뽑아갈 수 있었다. 야외 광장에 마련된 ‘탐구영역 시험관리본부’에서는 행사장 곳곳에 숨겨진 힌트를 찾아 게임 관련 문제를 풀고, 채점을 마치면 굿즈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넥슨 '블루 아카이브 5주년 페스티벌'(사진=지디넷코리아)
넥슨 '블루 아카이브 5주년 페스티벌'. 현장에서는 각종 미니게임들이 준비됐다.(사진=지디넷코리아)

부스마다 대기 줄이 이어지는 동안 메인 무대 앞에서는 관람객들이 바닥에 앉아 대형 화면을 바라봤다. 둘째 날 무대에는 리오·미카·아즈사 등 캐릭터 6명을 재현한 공식 코스프레 퍼포먼스와 게임 OST를 밴드 연주와 디제잉으로 들려주는 ‘사운드 아카이브’가 편성됐다.

현장에서 만난 구성모(23) 씨는 “출시 때부터 5년간 꾸준히 플레이했고, 오프라인 행사에도 빠짐없이 참여하고 있다”며 “저마다 개성 있는 캐릭터와 그들의 이야기에서 감동을 받고 무언가를 배우기도 하는 게 블루 아카이브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개발 비화를 소개하는 ‘개발자 코멘터리’에 더해 김용하 총괄 PD와 이준호 부PD가 향후 업데이트와 IP 확장 소식을 전하는 ‘5주년 키보토스 라이브’도 일정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