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엑스박스, 차세대 콘솔 '프로젝트 헬릭스' 전략 재검토

정진성 기자     입력 : 2026/06/10 10:03   

매튜 볼 마이크로소프트(MS) 엑스박스 신임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차세대 콘솔 '프로젝트 헬릭스'의 전략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게임스팟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매튜 볼 CSO는 서머 게임 페스트 기간 중 열린 '더 게임 비즈니스 라이브'에서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인한 부품 가격 급등하면서 차세대 콘솔 '프로젝트 헬릭스'의 개발 방향을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볼 CSO는 "기기 출시 의지에는 변함이 없으나, 이용자가 감당할 수 있는 유연한 가격을 확보하기 위해 무언가를 배제하는 방식이 아닌 부가적인 방식으로 콘솔 모델을 다시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MS 엑스박스가 공개한 차세대 엑스박스 기기 '프로젝트 헬릭스'

현재 엑스박스 콘솔의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볼 CSO는 "최대한 빠르게 기기를 생산하고 있으나 한계가 뚜렷하다"며 "이는 수요의 문제가 아니라 회사가 해결해야 할 과제이자 특권"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500달러(약 76만원) 상당의 엑스박스를 구매해 준 기존 이용자를 언급하며 이들의 기대치에 부응할 의무가 있음을 강조했다. 회사의 다른 투자 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이용자에게 너무 많은 부담을 주지 않는 최적의 방안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볼 CSO는 지난해 10월 '엑스박스 게임 패스'의 가격을 50% 대폭 인상한 이후 몇 달 만에 수백만 명의 구독자가 이탈했다고 인정했다. 이후 아샤 샤르마 엑스박스 최고경영자(CEO)가 취임하면서 게임 패스 얼티밋 가격을 월 30달러(약 4만 5000원)에서 23달러(약 3만 5000원)로 인하 조치했다.

그는 현재 가격이 지난해 수준인 월 20달러(약 3만원)보다는 높고 신작 '콜 오브 듀티'의 출시 당일(데이원) 합류가 제외되는 등 혜택 변화가 있었지만, 올해 변경된 요금제 개편안이 이용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진단했다.